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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리뷰

코로나 19 사태 - 콜센터 취업해도 될까?

by 리뷰 퀸 2020. 5. 30.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 잘 챙기고 계신가요?
어디 갈 수도 없고, 누굴 만나지도 못하며 모두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죠?

코로나 19 시국에도 일은 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는데,
알바 자리도 요즘은 거의 없고,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을 보면:
- 30%는 쿠팡 알바, 30% 콜센터, 20% 바, 2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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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으로 보여서, 더욱 콜센터, 고객상담 일쪽으로 눈이 가는데,
닭장 같은 곳에서 일하고, 하지만 누구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으신가요?
본론을 먼저 답변드리자면, 맞습니다. 콜센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감당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콜센터 업무를 하고 있는 저도, 가끔은 몇몇 진상 고객들로 욱!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현재 일자리도 없고, 2~30대들은 일자리는 꿈도 못 꾸고,
알바만 하고 있는 상황에, 콜센터는 어쨌든 사람이 끊임없이 필요한 곳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곳은 고객센터가 있고 생각보다 일자리는 많습니다.
물론 콜센터 업무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생각하지도 못하는 일들을 고객들은 항의를 하고,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안 해주면, "넌 일을 그따위로 하냐"며,
불친절을 들먹이며, 상급자를 바꿔달라는 생떼를 쓰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런 고객은 사실 10~20% 정도입니다.

60%는 본인이 원하는 바를 간결하게 물어보고, 답변해주면 " 네, 감사합니다"가 끝이니까요.

그럼 남은 고객은요?
20%은, 수고하신다, 건강 조심하셔라, 고생이 정말 많으시다, 정말 도움이 됐다 등등
좋은 말씀 해주시며, 기분도 좋아지게 해주는 고객들입니다.

고객 센터 일은 어떻게 하나요?
고객센터 면접은 왠만하면 다 붙여줍니다, 이유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면접 합격을 하면, 교육이 시작됩니다. 교육은 콜센터마다 정말 다 다릅니다. 짧은 곳은 5일 길면 20일 (영업일 기준).

교육비는 보통, 3~4만원 정도 입니다, 보통은 월급과 함께 줍니다.

교육기간은 괜찮습니다, 호기심이 많거나 해당 분야의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여러 정보들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보통은, 50분 교육하고, 10분 쉬고 반복하여, 9~18시 교육 하고,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 별도로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시험을 봅니다.

드디어, 입사! 그럼 이제 무슨 일을 하나요?
그냥 끊임없이 전화를 받습니다. 들어가는 콜센터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천천히 한두 콜 들어오는 곳들이 있고, 계속 전화가 들어오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설명은 조금 더 자세히한 포스팅 : 여기 클릭! )

보통은 신입기간, 인큐라고 많이 합니다. 한달 입니다.

해당 기간 동안은 최대한 열심히 메모하고 많이 물어봐서, 한달 후 부터는 실수하면 혼납니다. 고객에게 오 안내 하고, 정정하는건 고객센터에서 최악의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사실 그렇게 엄청 실수 할만한 일은 거의 없습니다, 금융 쪽 제외 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앉아서 편하게 일하고, 멘탈 조금 많이 힘들 뿐, 이런 시국에 사실 콜센터만한 곳이 없습니다. 정말 왠만해서 절대 해고 당하지 않습니다.
닭장인건 사실입니다. 보통은 한명에게 책상 하나 정도 공간이 다고, 앞과 양옆 닭장 맞습니다.

인내심과 고객에게 화만 안낼 자신만 있으면 됩니다! 오래 일한 저도 가끔 힘듭니다, 하지만 나라님이 없는 곳에서 나라님 욕도 하잖아요 ^^ 전화 끊고 고객 욕 하면 됩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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